토마토에 함유되어 있는 성분에는 구연산, 사과산, 호박산, 아미노산, 루틴, 단백질, 당질, 회분, 칼슘, 철, 인, 비타민 A, 비타민 B1, 비타민 B2, 비타민 C, 식이섬유 등이다. 비타민 C의 경우 토마토 한 개에 하루 섭취 권장량의 절반가량이 들어 있다.
토마토에는 라이코펜, 베타카로틴 등 항(抗)산화 물질이 많다. 토마토의 빨간색은 '카로티노이드'라는 물질 때문인데 특히 '라이코펜(lycopene)'이 주성분이다. 빨간 토마토에는 라이코펜이 7∼12㎎% 들어 있다.
토마토는 파란 것보다 빨간 것이 건강에 더 유익하므로 완전히 빨갛게 익혀 먹는 것이 좋다. 빨간 토마토에는 라이코펜이 많이 들어 있으나 그냥 먹으면 체내 흡수율이 떨어지므로 열을 가해 조리해서 먹는 것이 좋다. 열을 가하면 라이코펜이 토마토 세포벽 밖으로 빠져나와 우리 몸에 잘 흡수된다. 예를 들면, 토마토 소스에 들어 있는 라이코펜의 흡수율은 생토마토의 5배에 달한다.
토마토의 껍질을 벗기려면 끓는 물에 잠깐 담갔다가 건져서 찬물에서 벗기면 손쉽게 벗길 수 있다. 잘 익은 토마토를 껍질을 벗기고 으깨면서 체에 받쳐 졸인 것을 '토마토 퓨레'라고 한다. 토마토 퓨레에 소금과 향신료를 조미한 것이 '토마토 소스'이며 소스를 보다 강하게 조미하고 단맛을 낸 것이 '토마토 케첩'이다.
토마토의 가장 탁월한 성분은 라이코펜(lycopen)이다. 토마토의 붉은 색을 내는 물질인 라이코펜은 세포의 대사에서 생기는 활성화산소와 결합해 이를 몸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활성산소는 노화를 유발하고 DNA를 손상시키는 물질이다. 라이코펜의 산화방지 효과는 인체 DNA내의 위험한 인자들을 억제한다. 따라서 토마토가 인체세 포의 노화를 막아주는 셈이다. 토마토의 항암효과는 항암 특효물질로 알려진 베타-카로틴보다 더욱 강력하다. 실제로 지난 99년 미국 일리노이대 연구결과 전립선암 환자에게 하루 한 접시의 토마토 소스를 얹은 파스타를 먹게 했더니, 백혈구내의 산화DNA의 손상이 21.3%나 감소했다.
토마토의 성분중 하나인 카로틴은 눈의 이상건조나 야맹증 등에 효과가 있고, 골격을 강화시킨다. 루틴성분은 혈압조절효과로 혈압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시트릭산과 말릭산은 소화촉진과 이뇨작용을, 비타민b는 피로를 감소시키고 두뇌발육을 도와준다. 토마토의 쿠마릭산과 플로로겐산은 우리가 먹는 식품 속의 질산과 결합해서 암을 유발하는 니트로사민을 형성하기 전에 몸 밖으로 배출한다. 토마토는 두뇌 할동을 좋게 하며 혈액량을 조절하는 데 필수적인 철분, 칼슘 등 영양성분을 골고루 갖추었으므로 허약한 노인이나 발육이 왕성한 어린이들에게 더 없이 좋은 영양의 보물창고이다.
조리하면 영양소 UP!
굽거나 찌는 조리과정을 거쳐도 토마토의 영양성분은 거의 파괴 되지 않는다.
조리된 토마토는 오히려 영양성분이 농축되어 있다. 생토마토와 토마토케첩, 토마토주스, 토마토퓌레, 토마토페이스트를 비교해보면 토마토페이스트의 영양성분이 가장 탁월하다. 칼슘과 칼륨, 비타민A는 5배, 비타민B1은 4배, 비타민B2는 생토마토의 6배, 비타민C는 2.5배가 더 많다. 반면 토마토주스는 생토마토에 비해 비타민c나 칼슘 등이 더 줄어든다.
라이코펜의 섭취면에서 보면 날토마토보다 기름으로 조리한 토마토를 먹는 게 더 좋다. 라이코펜의 흡수과정에서 지방을 필요로 하는 탓이다. 토마토주스를 아무리 많이 마셔도 체내 라이코펜 농도는 큰 차이 가없지만, 기름으로 가볍게 조리한 토마토를 먹으면 곧바로 혈중 라이코펜 농도가 2~3배로 뛰어오른다. 다만 소시지나 치즈 등 포화 지방을 지나치게 섭취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토마토 고르는법
둥근 원형이 좋고 품종 고유특성(색깔, 무게, 크기 등)이 나타나야 한다.
지나치게 큰 것보다는 200g 내외의 크기가 우량품이다.
○ 미숙토마토의 경우 토마토 꽃 떨어진 부분의 갈라짐이 없는 것
○ 꼭지 절단부분이 싱싱한 것 표
○ 면이 쭈글쭈글 하지 않게 곱게 완숙된 것 색이 짙은 것
○ 단맛이 풍부하고, 즙이 많은 것 동공이 없고, 육질이 치밀한 것
○ 자를 때 과육이 부서지지 않는 것
○ 코르크화된 부분이 없는 것 외과육이 두꺼운 것(6mm 정도)
완숙계 토마토의 경우 착색 정도는 80% 이상이 핑크색이나 분홍색 등으로 고유 특색을 나타내며 착색된 것이 좋고, 완숙토마토가 아닌 경우 일반 동전 크기 정도의 착색이 되면 좋다. 또한 외관상 광택이 나는 것이 좋다. 만져보아 단단하고 무거운 것이 좋다.
보관방법
보통 토마토를 저장할 때 10도 이하의 냉장고에서 보관하는데 이렇게 온도가 낮으면 토마토는 익지 않고 향이 없어지며 껍질은 윤기가 나지 않고 거칠어지기 때문에 온도는 15~18도, 습도는 85~95%정도에서 보관하여야 품질이 우수하다.
만약 꼭 냉장고에 보관하지 않으면 안 될 때에는 냉기가 나오는 곳과 가장 멀리 떨어진 곳에 가능하면 한기를 막아줄 수 있는 천 등으로 잘 싸두면 좋다. 따라서 구입시에도 이렇게 보관된 것을 사는 것이 좋으며 표면이 쭈글쭈글하지 않고 윤기가 흐르는 것이 신선한 토마토이다
신선도를 오래 유지시키려면 꼭지가 덜 마른 것을 골라 냉장고에 보관한다. 저장온도별 저장기간을 보면 완숙계 토마토인 모모따로는 5도에서 약 25일, 10도는 약 21일, 15도는 약 15일 동안 저장이 가능하고, 미숙계 토마토인 서광은 각각의 온도에서 모모따로보다 2일 정도 저장기간이 짧다. 미숙토마토인 ‘서광’은 반숙기에 수확한 후 5도에 23일 이상 저장하면 착색이 불안정 하거나 저온장해가 일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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