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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대지방에서 널리 심고 있다. 원추꽃차례로 작은 꽃들이 달린 수많은 가지로 이루어져 있는데, 꽃은 나중에 영과(穎果)나 한 개의 씨를 가진 열매로 익는다. 야생귀리는 처음에 유럽 서부의 보리밭에서 잡초처럼 자라던 것인데 지금은 세계 거의 모든 곳에서 재배된다.
흔히 볼 수 있는 귀리는 서늘한 온대지역에서 자라고, 붉은귀리는 더위에 견디는 힘이 있어 좀더 따뜻한 기후에서 자란다. 여러 곡물 중 호밀 다음으로 척박한 토양에서도 잘 자라는데, 충분한 습기만 있으면 영양분이 적거나 모래가 많거나 산성도가 높은 땅에서도 자란다.
귀리는 주로 가축의 먹이로 쓰지만 껍질을 벗기고 납작하게 눌러서 오트밀을 만들거나 빻아서 쿠키나 푸딩을 만들기도 한다. 탄수화물이 아주 많고 단백질 13%, 지방 7.5% 정도가 들어 있으며 칼슘, 철, 비타민B1과 B6가 풍부하다. 귀리는 다른 것과 섞거나 그대로 가축에게 줄 수 있고, 짚을 짐승의 먹이나 깔깃으로 쓸 수 있어 좋은 건초거리이다. 또한 저장목초(발효시켜 저장한 먹이)를 만들기도 하고 때에 따라서는 좋은 목초지가 된다. 껍질은 여러 가지 용매의 재료인 푸르푸랄(furfural)의 원료로 쓴다.
귀리의 주요생산국으로는 미국·벨라루스·러시아·카자흐스탄·캐나다·프랑스·폴란드·핀란드·독일·오스트레일리아 등을 들 수 있으며, 요즘은 잡종 옥수수와 알팔파를 목축에 많이 사용해 그 수요가 약간 줄었다
귀리 열매를 거칠게 갈거나 압착시킨 것을 오트밀(oat meal)이라 하는데, 이때 오트밀은 이것을 우유와 함께 쑨 죽 요리를 뜻하기도 한다. 귀리는 알코올·과자의 원료 또는 가축의 사료로도 쓰이며, 스코틀랜드에서는 전통음식인 오트케이크(oatcake)의 주재료이고 러시아에서는 카샤(Каша)라는 죽의 재료로도 쓰인다. 또한 국내에서는 귀리떡, 귀리밥, 귀리죽, 귀리술 등으로 활용된다.
귀리의 영양 및 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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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리는 탄수화물(21.7%), 단백질(14.3%), 지방질 등과 무기질,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다. 귀리의 단백질은 쌀의 2배 정도이며, 라이신 등의 필수 아미노산이 많이 들어있다. 귀리에는 수용성 섬유질이 풍부해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폴리페놀 등의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귀리 속의 베타글루칸 성분은 우리 몸속에서 숙변을 제거하고 장 내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효능이 있어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현미의 4배가 넘는 칼슘을 함유한 귀리는 성장기 어린이들의 성장 발육에도 도움을 주는 영양 식품이다
귀리 손질 및 보관방법
흐르는 물에 여러 번 저어가며 깨끗이 씻어 사용한다. 밥을 지을 때 쌀과 귀리의 비율은 7:3 정도가 적합하며 쌀과 함께 씻어 30분~1시간 정도 불린 뒤 평소보다 물의 양을 조금 더 넣고 밥을 지으면 된다. 현미와 함께 귀리밥을 지을 때는 물의 양을 평소와 같이 넣으면 된다.
귀리를 볶아 가공한 오트밀은 별도로 손질하지 않고 바로 뜨거운 물이나 우유에 섞어 먹으면 되는데, 오트밀을 더욱 고소하게 먹으려면 마른 팬에 약한 불로 살짝 볶아 이용하면 좋다.
일반 곡류와 마찬가지로 밀폐 용기에 넣어 통풍이 잘 되는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장기 보관하거나 개봉한 귀리는 잘 밀폐해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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